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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8집, 2008년 음반 최초-최단기 15만장 돌파


서태지의 8집 첫 싱글 음반 'SEOTAIJI 8TH ATOMOS PART MOAI'가 초도 물량 10만장을 사전 매진시킨 데 이어 추가 제작한 5만장까지 총 15만장을 지난 주말에 전량 소진시키는 기염을 토하며 '서태지 파워'를 입증했다.

이로써 서태지의 8집 첫 음반은 정규 앨범이 아닌 싱글 음반임에도 불구하고 2008년 발매 음반 중 발매 후 18일만에 최단기 1위 기록, 최초 15만장 돌파 음반이자 유일한 15만장 돌파 음반, 싱글 음반 사상 최대 음반 판매량 등 순식간에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음반업계의 극심한 불황으로 10만장 판매량을 간신히 넘은 음반 자체가 서태지의 음반을 제외하고 총 3장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15만장 돌파는 대중음악계에 이례적인 현상이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싱글 음반의 시장 개척은 힘들 것이라는 세간의 우려를 말끔히 씻은 쾌거다.

음반 판매 순위 차트인 한터 차트를 기준으로 서태지의 음반은 지난 17일 발표한 연간차트에서 1위로 등극하는 등 막강한 힘을 보여주고 있다. 한터 차트의 경우 서태지 음반발매일 수많은 팬들이 줄을 서서 구입하는 등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한 교보문고 핫트랙스, 에반 레코드 등 대형 음반매장의 판매량이 집계되지 않은 것임에도 서태지는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서태지의 음반은 각 음반 판매처에서도 주간판매량 및 월간판매량 등에서 전부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현재 품절된 곳이 많아서 팬들의 추가 발매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이에 서태지컴퍼니는 "15만장이 순식간에 매진되면서 이번 주에 5만장 추가 제작에 돌입한 상황이다. 아무리 공장을 풀가동시켜도 하루에 최대한으로 제작할 수 있는 수량이 정해져 있어 이번 주 내내 제작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루 빨리 다시금 서태지의 음반을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태지의 음반이 판매되는 속도 및 반응으로 볼 때 추가 제작하는 5만장 역시 빠른 속도로 소진될 것으로 보여, 이번 추가 제작 분까지 매진될 경우 지난 2년간의 음반 판매량 중 최초 20만장 돌파도 예상된다.

또한 8집 활동의 중반기인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두 번째 싱글 음반과 내년 정규 음반까지 출시될 경우 서태지 8집의 총 음반판매량은 초유의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지난 2007년 20만장의 음반 판매고를 올린 가수가 단 한 명도 존재하지 않았으며 15만장을 넘긴 가수 역시 단 두 가수가 있었던 것으로 볼 때, 이번 서태지의 8집 첫 싱글 음반이 20만장을 돌파할 경우 2년 만에 20만장을 돌파할 유일한 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서태지는 9월 27일 아시아 최초로 세계적인 클래식 거장 톨가 카시프와 로열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 그리고 서태지밴드가 함께 꾸미는 '더 그레이트 서태지 심포니'를 상암경기장에서 대규모로 개최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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