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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솔로지>


의사들이 벌이는 살인게임

이 영화는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넘어버린 의사들의 이야기다. 때때로 그들은 자신들이 신과 같다는 과대망상증에서 의사로서 또는 인간으로서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넘어버린다.

아울러 이 영화는 치명적인 유혹에 빠지는 한 개인의 이야기도 담고 있다.

하버드 의대를 수석 졸업하고 아름다운 약혼녀를 둔 '테드 그레이'(마일로 벤티미글리아 분)는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메트로폴리탄 대학 메디컬 센터의 병리학 프로그램에 합류한다.

완벽한 병리학 전문의를 꿈꾸는 제이크는 몇몇 동료들과 함께 위험한 게임을 진행하고 있다.

한 사람이 완벽한 방법으로 누군가를 죽이면 나머지 동료들이 그 시신의 사인을 밝혀내는 게임을 하고 있는 것.

첫 만남에서 테드에게 흥미를 느낀 제이크는 그를 위험한 게임에 끌어들이고, 테드 역시 자신 내면에 숨겨져 있던 어두운 면을 발견하고 그들의 게임에 동참한다.

영화 '패솔로지'는 사체들이 난무하는 충격적인 영상과 의사들이 살인을 한다는 자극적인 소재, MTV 뮤직비디오를 보는 것 같은 감각적인 영상으로 눈길을 끈다.

특히 테드가 환각상태에서 클럽으로 가는 장면은 데이빗 핀쳐 감독의 영화 '파이트 클럽'의 권투 신을 연상시키는 장면으로 피사체는 화면에 고정시킨 체 배경 화면이 이동하는 것처럼 보이는 패닝 기법을 사용,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큰 점수를 받을 수 없는 영화다. 스릴러임에도 예측할 수 있는 이야기 전개 때문에 그다지 긴장감을 유발하지 않기 때문.

또한 위험천만한 게임을 소재를 삼고 있지만, 그에 대한 자기 반성이나 메시지를 담고 있지 않다.

이 게임에 참여하는 테드의 심리 역시 그다지 큰 설득력을 얻지 못한다. 또한 같이 게임에 참여했던 테드가 단지 제이크보다 좀 더 게임에 늦게 참여했다는 이유로(또는 주인공이라는 이유로) 그를 처단하는 것 역시 다소 억지스러워 보인다.

스페셜 피처로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 배우들의 짧은 인터뷰가 수록돼 있다.

독일 출신의 마크 쇼엘러만 감독은 이 영화 전에는 마일로 벤티미글리아라는 배우에 대해 잘 알지 못했으며(그는 그 유명한 드라마 '히어로즈'에 대해 모른다고 밝혔다.), 오직 오디션에서 그의 연기가 마음에 들어 캐스팅했노라고 밝혔다.

그리고 개봉을 앞둔 여느 감독들이 그렇듯이 자신의 영화 주인공인 그의 연기를 극찬했다.

 
조이뉴스24 이지영기자 jy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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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스릴러

감독 : 마크 쇼엘러만
목소리 : 마일로 벤티미글리아, 마이클 웨스톤
시간 : 95분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출시사: 소니
출시일: 7월 22일
가격: 2만5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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