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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이, 2009년 예술의 전당 공연 '재도전'


올해 데뷔 30주년을 기념, 'Legend' 라는 콘서트로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 중인 가수 인순이가 2009년 10월 예정으로 예술의 전당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을 하기 위해 예술의 전당 수시 대관 신청을 했다.

인순이의 예술의 전당 공연은 올 3월 'Legend' 제작 발표회에서 언급돼 많은 화제를 낳았지만, 예술의 전당 측에서 인순이의 공연을 거절해 공연이 무산됐다.

인순이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연장에서 우리나라 대중가수들이 무대에 쉽사리 설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자신을 사랑해주는 관객들에게 더 좋은 목소리와 음향을 들려주기 위해 이번에도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인순이는 또한 "조용필 선배님의 공연을 보면서 나도 저기서 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언젠가 꼭 저 곳에 서서 공연을 하는게 꿈"이라고 전했다.

연말까지 20회의 공연을 소화할 인순이는 내년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무대를 어떻게 꾸밀지, 레퍼토리는 어떻게 할지 즐거운 고민 중인 가운데 심사 결과는 오는 15일 예술의 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30주년이 지난 지금도 후배들이 가장 닮고 싶고 존경하는 뮤지션으로 손꼽히고 있는 인순이는 후배들의 응원에 힘을 얻어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자세로 매회 무대에 오르고 있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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