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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 확대 편성에도 시청률 '뚝'…인기 시들(?)


인기 연예인들의 가상 부부 체험을 그리고 있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 2부 '우리 결혼했어요'(연출 전성호 외, 이하 '우결')의 인기가 최근 시들해지고 있다.

지난달 21일 방송분부터 '일밤'의 또 다른 코너 '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와 시간대를 맞바꾼 '우결'은 새로운 커플들의 합류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우결'은 13.5%의 전국 평균 가구당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일 방송에서 기록한 15.7%보다 2.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일밤'은 이날 MBC에서 오후 1시 49분부터 오후 5시 57분까지 200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두산 대 SK)을 중계 방송함에 따라 1부 '세바퀴'가 결방되고 대신 '우결'이 105분간 편성됐다.

그러나 '우결'의 시청률은 지난주보다 오히려 하락하는 등 최근 인기가 주춤해지는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낳았다.

시간대를 이동한 첫 방송에서 18.5%(9월 21일)의 시청률을 기록한 '우결'은 이어 17.4%(9월 28일), 21.3%(10월 5일)로 쾌조를 보이는 듯하다 지난 12일 방송에서 16.4%로 4.9%포인트나 시청률이 떨어지더니 이를 기점으로 19일 15.7%에 이어 26일 13.5%로 뚜렷한 하향세를 나타냈다.

'우결'은 지난 12일 방송분부터 환희-화요비, 마르코-손담비를 새로운 커플로 맞이해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이들 '신상 커플'은 크라운제이-서인영, 김현중-황보 등 기존 커플과 함께 서해안으로 연합 엠티를 떠나는 것으로 '우결호'의 승선을 알렸다.

그러나 지난 추석 특집 편을 통해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환희-화요비 커플과 의외의 웃음코드를 가진 마르코-손담비 커플의 합류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오히려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것.

26일 방송에서 새 커플들은 각자 일상으로 돌아와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는 과정을 그렸고, 기존 커플 가운데 크라운제이-서인영은 새 집으로 이사를 갔지만 정형돈이 '불청객'으로 합류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들이 한 집에서 동거 콘셉트로 이야기를 풀어나갈 것인지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이 증폭된 가운데 제작진이 그동안 말해왔던 '이웃을 통한 관계 확장'을 위해 정형돈을 긴급 투입한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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