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뉴스9' 새 앵커 박영환-조수빈 발탁

KBS가 가을 개편을 맞아 1TV 뉴스 앵커를 대폭 교체했다.

KBS 1TV의 간판인 '뉴스9' 앵커는 박영환기자와 조수빈 아나운서가 각각 발탁됐다.

박 기자는 공채 18기로 1991년 KBS에 입사해 그동안 사회부와 정치부, 편집부 기자를 거쳐 '뉴스라인' 앵커로 활약했다. 박 기자는 뉴스라인에서 부드러우면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깔끔한 인상으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다.

조 아나운서는 공채 31기로 2005년 입사해 그동안 '세상의 아침'과 '독일 월드컵' 현지 진행, '영화가 좋다', 그리고 현재까지 2TV '뉴스타임' 앵커로 활약했다. 조 아나운서는 2003년 미스월드 유니버시티 세계 대회 베스트 의상상 수상과 국민 건강 보험공단 홍보대사라는 특이한 이력도 가지고 있다.

1TV '뉴스9' 주말 앵커는 현재 임장원, 김윤지 앵커가 그대로 진행한다.

'뉴스 광장'은 현재 박장범 앵커가 그대로 자리를 지키며 여성 앵커에 이정민 아나운서가 발탁됐다.

이 아나운서는 조 아나운서와 같은 공채 31기로 그동안 '해피선데이'와 '좋은 나라 운동 본부', 2TV '세상의 아침' 진행자로 활약해 왔다.

'뉴스라인'은 그동안 앵커를 맡아오던 박영환 기자가 '뉴스9'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공채 20기인 박상범 기자가 그 자리를 이어 받게 됐다. 박 기자는 1994년 입사해 그동안 사회부와 정치부,편집부, 경제 과학팀 기자에 이어 '미디어포커스' 앵커로 활약해 왔다.

박 기자는 기자 생활에서 익힌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뉴스라인'의 새로운 포맷에 어울리는 앵커라는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