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중국 로케이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진 MBC 대하사극 '선덕여왕'(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박홍균 김근홍)의 배우 캐스팅에 대한 드라마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오전 탤런트 성유리가 '선덕여왕'에서 훗날 선덕여왕이 되는 덕만 공주 역에 캐스팅됐다는 한 언론 매체의 보도가 있었는가 하면 이에 앞서 덕만 공주와 대립하는 또 다른 주인공인 미실 역에 톱스타 고현정의 출연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제작진을 비롯해 기사에서 실명이 거론된 연기자들의 측근들은 "(드라마 출연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임금인 선덕여왕을 주인공으로 하는 드라마 '선덕여왕'의 캐스팅 작업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바로 '타이틀 롤을 어느 여배우가 맡을 것인가'다. 여기에 빼어난 미모로 권력의 중심에 선 신라시대의 여걸 미실 역과 남자 주인공 김유신 역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MBC 드라마국의 한 관계자는 "제작진이 그동안 여러 배우들과 미팅을 가져왔다. 현재 그 대상을 좁혀 막바지 캐스팅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조만간 확정된 배우들의 명단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선덕여왕'은 '대장금'의 김영현 작가가 대본 집필을 맡고, 인기 드라마 '뉴하트'의 연출자 박홍균 PD와 '이산' 등 사극 연출의 경험이 풍부한 김근홍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총 50부작으로 기획돼 내년 5월 첫 방송될 예정인 '선덕여왕'은 경상북도 경주시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경주에 대규모의 드라마 오픈 세트장이 지어질 예정이다.
제작진은 11월 중으로 주요 배역에 대한 캐스팅 작업을 완료한 후 중국 로케이션을 거쳐 경기도 용인과 경북 경주 등에 마련된 오픈 세트장에서 촬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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