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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시즌 돌입 '패떴'-1박2일' 웃고, '우결' 울고


본격적인 겨울 시즌에 돌입하면서 주말 예능프로그램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강추위와 매서운 바람 속에서 고생하는 출연진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카메라에 담아내는 야생 버라이어티의 시청률은 쑥쑥 올랐다. 반면 계절적인 영향없이 평상시 모습을 이어가는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의 호응은 그만큼 떨어질 수 밖에 없다.

KBS 2TV '1박2일'은 지난해 인기의 발판이 됐던 동절기를 맞아 본격적인 상승세에 돌입했다.

SBS '패밀리가 떴다'에 밀리며 하향세를 거듭하던 '1박2일'은 7일 방송에서 시청률 17%(TNS미디어코리아 집계)를 기록했다. 지난 11월 30일 기록한 16.0%보다 1% 포인트 오른 수치다. 특히 이 시청률이 '해피선데이' 전체 시청률이며 다른 코너의 부진을 감안할 때 '1박2일'의 실제 시청률 상승은 이보다 가파르다.

7일 방송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외연도와 녹도를 찾아간 멤버들의 모습을 그렸다. 녹도에 혼자 고립됐던 이승기의 탈출기 등이 프로그램의 재미를 이끌었다.

일요일 예능의 최강자 SBS '패떴' 역시 30%에 육박하는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패떴'은 28.0%로 전주 기록한 26.1%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패떴'은 이날 방송에서 겨울철을 맞아 시골 마을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을 위해 김장에 나섰다. 영하로 떨어진 기온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훈훈함을 더했다.

반면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1박2일'에 밀리며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우결'은 7일 방송에서 11.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주보다 2.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우결'은 새롭게 투입된 커플들의 웨딩촬영, 황보와 김현중의 이별 준비 등이 그려지고 있지만 포맷의 고착화가 시청자들에게 다소 식상함을 주면서 시청률 반등에도 실패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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