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쇼'를 진행하고 있는 박중훈이 가장 초대하고 싶은 손님으로 대중에게 물리적 영향력 끼칠 수 있는 대통령을 꼽았다.
박중훈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KBS 2TV 토크프로그램 '박중훈 쇼'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 하던 도중 이같이 밝혔다.
박중훈은 개인적으로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에 대해 "내가 대중에게 주목받는 사람이라 대중에게 주목받는 사람을 초대하고 싶지는 않다"며 "대중에게 물리적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을 가장 초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중훈은 "예를 들면 대통령이나 전직 대통령, 미국 대통령, UN 사무총장 등 물리적 영향력 가진 사람을 초대하고 싶다. 문화적 영향력을 가진 이들보다는 이들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박중훈은 이날 '박중훈쇼' 게스트와 관련된 궁금증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박중훈은 먼저 게스트 선정에 개입하는 것과 관련해 "절대 아니다"고 못 박았다.
박중훈은 "섭외 결정에 있어 개입하는 것이 아니라 과정에 개입하는 것이다. 제작진이 섭외를 하면 출연을 할 수 있도록 협조를 하고 돕는다. 절대 '이 사람 어때'라고 먼저 말하지 않는다. 제작진의 권한을 월권하지 않도록 지켜야 할 선을 지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중훈은 또 게스트가 배우에게 치우쳐 있는 것에 대해서도 의도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박중훈은 "게이한테 왜 남자를 사랑하느냐고 물어보면 '남자를 사랑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아니라 사랑을 하다보니 그게 남자더라'라는 대답을 한다. '박중훈쇼'의 게스트 역시 마찬가지다. 배우를 초대해야지라고 생각하고 선별한 것이 아니라 보고 싶은 사람을 초대하다보니 배우더라. 시청자들 보고 싶은 사람들이 자주 못 보는 배우였을 뿐이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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