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코비치 감독, "올 시즌 후반기에 재미있어질 것"

페트코비치 감독은 8일 인천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09 K리그' 홈 개막전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둔 후 인터뷰에서 "단순히 한 경기 했을 뿐이다. 단지 터프하고 강하다는 것 뿐, 전체적인 K리그 특징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지금 당장이 아닌, K리를 어느 정도 파악한 후반기에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올 시즌 후반기에 재미있어질 것"이라며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던졌다.

이어 페트코비치 감독은 이날 경기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보완하겠다고 다짐했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경기 초반 좋은 찬스를 2~3번 놓친 것이 아쉽다. 한 골에 만족스럽지 않다. 또 후반에 수비적 부분에서 보완해야할 점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날 승리에 대해서는 "경기에 이겨서 기쁘다. 무엇보다 인천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고, 그들을 기쁘게 해줘 좋다"며 승리의 기쁨을 팬들에게 돌렸다.

한편, K리그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신인 유병수는 "골이 들어가자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다. 들어가서 너무 좋았다. 경기 전 특별한 각오 같은 건 하지 않았고 자신있게 내 스타일대로 했다. 긴장해서 내 모든 것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앞으로 많은 골을 넣고 싶다. 올 시즌 7골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첫 골의 소감과 함께 올 시즌 목표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