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시상식장의 레드카펫은 여배우들에게 좀더 특별하다. 숨겨둔 자신만의 매력을 한껏 과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덕분에 팬들은 그녀들의 아름다움에 숨은 매력까지 엿볼 수 있다.
얼마 전 열린 제45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고정된 이미지를 깨고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 여배우가 있었다. 바로 고은아와 윤은혜이다.
두 배우 모두 귀엽고 상큼한 이미지로 그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어린 나이임에도 성숙한 상체 라인을 가진 고은아는 지금껏 풋풋했던 이미지를 벗고 '제2의 김혜수'라는 찬사를 받았다. 또 윤은혜는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둥근 어깨 라인을 드러내 여성스러운 면모를 부각시켰다.
# 고은아의 섹시미, '제2의 김혜수' 기대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을 밟은 고은아는 가슴이 깊게 파인 옐로우 슬리브리스 드레스로 플래시 세레를 받았다. 산뜻한 컬러와 과감한 가슴 노출로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봄의 여신으로 매력을 뽐냈다.
무엇보다 기존 10대 이미지를 과감하게 벗어 던진 그녀는 이제 여성미와 섹시미를 겸비한 여배우로 신고식을 치른 셈이다.
고은아의 가장 큰 매력은 레드카펫의 여왕이라 불리며 늘 섹시하고 파격적인 의상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킨 대한민국 대표 섹시스타 김혜수를 연상케 하는 상체 라인이다.
C컵 이상의 풍만한 가슴과 글래머러스한 몸매, 그럼에도 선명하게 도드라지는 쇄골이 김혜수와 매우 닮았다. 이는 한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우월한 가슴라인으로 '제2의 김혜수'라는 극찬이 아깝지 않을 정도. 게다가 고은아는 키 171cm로 170cm의 김혜수에 뒤지지 않는 신체조건을 가졌다.
압구정 에비뉴 성형외과 이백권 원장은 "김혜수와 고은아의 공통점은 넓은 어깨와 C컵 이상의 풍만한 가슴선 등 건강하고 서구적인 체형이다"며 "속옷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두 사람 모두 상부가 불룩한 속칭 윗볼록이 있는 가슴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 윤은혜의 여성스러운 어깨, 16세기 여성성 보여줘
또 다른 화제의 인물 윤은혜는 그 동안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과 '궁' 등에서 보여준 중성적이고 발랄한 모습과 다르게 푸른 색 미니 튜브탑을 통해 어깨라인과 각선미를 드러내면서 보다 여성스러운 모습을 과시했다.
특히 윤은혜의 둥근 어깨라인은 16세기 유화 '아담과 이브'(알브레히트 뒤러)에 나오는 이브의 어깨라인과 닮아 고전적인 여성미를 보여주었다는 평이다. 이브 이외에 '비너스의 탄생'(산드로 보티첼리)에서 비너스의 어깨라인은 물론 15-16세기 명화 속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여성들의 체형적 특징 중 하나인 어깨가 매우 흡사해 고전적인 여성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압구정 에비뉴 성형외과 이백권 원장은 "승모근이 발달한 윤은혜의 어깨는 약간 좁으면서 전체적으로 둥근 느낌을 주며 통통해 보여 여성스러운 느낌을 준다"며 "16세기 서구에서는 이런 곡선이 잘 살려진 몸매를 아름다운 여성의 표준으로 보았다"고 설명했다. 전체적으로 통통하면서 힙 등에 보기 좋게 살집이 있는 윤은혜의 몸매가 서양의 고전적인 아름다움에 가깝다는 것이다.
기존 드라마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섹시하거나 우아한 여성스러운 몸매를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에서 공개한 고은아와 윤은혜의 다음 번 레드카펫이 사뭇 기대된다.
조이뉴스24 홍미경기자 mkh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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