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MBC 최고의 기대작인 창사 특별기획 드라마 '선덕여왕'(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박홍균 김근홍) 팀이 험난했던 중국 로케이션을 마치고 무사 귀환했다.
지난달 국내 첫 촬영에 이어 서영희, 안길강, 남지현 등 출연진 일부와 제작진은 드라마 초반 아역분의 주요 배경이 될 중국 현지로 떠나 추위와 모래 바람과의 사투 끝에 촬영을 마무리 짓고 지난 10일 귀국했다.
이번 촬영에서 제작진은 중국 닝샤성 일대 은천 서부세트장(붉은 수수밭, 신용문 객잔 촬영지), 텅거리 사막(카인과 아벨 인근 촬영), 감숙성 일대 돈황 지질공원 및 월아천(놈놈놈, 성룡의 신화 등 촬영지) 등을 돌며 다양한 풍광을 담았다.
특히 드라마 3~4부에 들어갈 내용으로 훗날 신라 최초의 여왕이 되는 덕만공주(남지현 분)와 양어머니 소화(서영희 분)가 덕만공주를 제거하려는 왕실의 요부 미실(고현정 분)이 보낸 자객 칠숙(안길강 분)과 중국 사막 일대에서 추격전을 벌이는 장면이 눈길을 끈다.
영하 20도의 추운 날씨와 모래바람과 사투를 벌였으나 다행히 큰 부상 없이 22일간의 중국 로케이션 일정을 소화하고 돌아온 제작진은 이달 말부터 국내 촬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선덕여왕'은 여성으로서 왕이 된 역사적 사실보다는 우리 역사상 최초의 통일을 이룬 당대의 영웅, 김유신과 김춘추라는 인재를 발탁해 중용하는 뛰어난 용인술을 보이며 갈등을 조정하고 통합하는 리더십의 선례를 보여줄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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