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지매' 김민종, 촬영 완료 "영원히 잊지 못할 작품"

MBC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의 김민종이 모든 촬영 일정을 끝마치고 시원섭섭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해 7월 말 촬영을 시작해 8개월 동안 '돌아온 일지매' 촬영에 몰입해 온 김민종은 지난 26일 용인 MBC 문화동산에서 마지막 촬영을 가졌다.

김민종이 맡았던 구자명은 냉철하고 명석한 판단력을 가진 카리스마 넘치는 포도청 부장인 동시에 백매 정혜영을 향한 20년간의 순애보 사랑으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며 드라마의 또다른 재미를 불어넣은 인물이다.

촬영 현장에는 특유의 유머와 친밀감으로 분위기 메이커였던 김민종이었기에 이날 본인 뿐만 아니라 촬영 스태프들의 아쉬움도 컸다.

김민종은 "8개월의 시간이 꿈같이 흘러간 것 같다"며 "마지막 촬영을 하는데 끝내고 싶지 않은지 NG도 많이 내고 나도 모르게 긴장이 되고 뭔가 가슴속이 뭉클한 기분이다. 촬영 기간이 길어서 감정의 여운이 더 많이 남는다"고 마지막 촬영 소감을 밝혔다.

김민종은 또 "황인뢰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영원히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이다. 구자명도 꼭 오래도록 기억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종영 4화를 앞두고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돌아온 일지매'는 전쟁을 앞둔 조선을 구하려는 일지매와 그를 둘러싼 안타까운 운명이 그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