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의 전 매니저 유장호(30.현 호야스포테인먼트 대표)씨가 허위 보도를 했다며 3개 언론사 4명의 기자를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유씨는 8일 오후 3시33분쯤 네번째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 분당경찰서에 도착, 취재진에게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고 밝힌 뒤 A4용지 1장 분량의 보도자료를 건넸다.
유씨는 보도자료를 통해 "'유 대표가 소송 등을 대비하여 문서를 작성하였다', '고인의 자살이 문서 유출에 따른 압박 때문이다', '유대표가 고인 사망 전 문서를 가지고 방송계 인사들과 접촉하였다' 등 전혀 사실과 다른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확인 절차 없이 허위보도를 한 언론사가 있다"며 "경찰이 이러한 추측성 보도에 대해 확인하는 방식으로 수사가 이루어지는 등 본말이 전도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씨는 "해당 3개 언론사와 4인의 기자를 상대로 명예훼손으로 인한 금 1억원의 손해배상청구의 소를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씨는 현재 경찰서 1층 진술녹화실에서 어제(7일)에 이어 추가 조사를 받고 있다.
유씨는 유족으로부터 사자명예훼손, 고인의 소속사 전 대표로부터는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과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됐다.
경찰은 이날 유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대로 처벌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승호기자 jayoo2000@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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