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해 첼시와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15일 새벽(한국시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2008~09 UEFA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무승부로 바르셀로나는 1, 2차전 통합 1승1무(종합스코어 5-1)를 기록하며 여유롭게 4강에 안착했다.
지난 1차전 0-4의 대패를 극복하고자, 또 꺾여버린 자존심을 되찾고자 뮌헨은 전반 초반부터 무섭게 바르셀로나를 위협했다. 전반 4분 토니의 헤딩 슈팅이 뮌헨 공격의 시작을 알렸고 13분 리베리의 왼발 슈팅은 바르셀로나를 긴장시켰다.
뮌헨은 전반에 주도권을 잡으며 바르셀로나를 공략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골문은 견고했다. 전반 38분 리베리의 슈팅, 43분 토니의 슈팅 등 계속 공격을 주도했지만 선제골을 터뜨리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쳐야만 했다.
후반 이른 시간 뮌헨은 선제골을 터뜨리며 일단 기선을 제압했다. 주인공은 '에이스' 리베리. 후반 1분 호베르투의 스루패스가 리베리의 발 앞으로 떨어졌고, 리베리는 골키퍼마저 제치는 여유를 보이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뮌헨은 선제골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1차전 대승으로 여유가 있었던 바르셀로나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말려 이후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런 틈을 바르셀로나가 놓칠리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32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뮌헨의 기세를 꺾어버렸다. 바르셀로나의 케이타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1-1 동점을 만들어 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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