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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故장자연 수사대상자 9명 입건


故 장자연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 분당경찰서 수사전담본부는 수사대상자 20명 중 접대 강요, 강제추행,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9명을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중간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입건자 9명 중에는 기획사 관계자 3명, 감독 2명, 금융인 3명, 기업인 1명 등이라고 밝혔다.

고인의 전 매니저 유장호(30.현 호야스포테인먼트 대표)씨는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됐고, 일본에 체류중인 소속사 전 대표 김모(40) 씨는 강요, 협박, 폭행, 횡령 등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기소중지됐다.

이밖에 감독 1명이 강요죄 공범 및 배임수재 혐의로, 금융인 1명이 강제추행 혐의로 각각 입건됐다.

입건자 9명 가운데 나머지 금융인 2명, 감독 1명, 기획사 관계자 1명, 기업인 1명 등 강요죄 공범 혐의 5명은 고인의 소속사 전 대표 김씨를 체포할 때까지 수사를 중지하는 참고인 중지 조치했다.

경찰은 수사대상자 20명 가운데 이들을 제외한 감독 5명과 언론인 5명, 금융인 1명 등 나머지 11명은 내사중지(4명) 및 내사종결(3명), 불기소의견 송치(4명) 처분했다.

특히 언론인 5명 중 고인의 문서를 보도한 언론인 3명은 유족에 의해 고소됐거나 고인이 남긴 문서에 이름이 올랐지만 모두 혐의 없음의 의미로 불기소되거나 내사 중지 처분됐다.

경찰은 고인 또는 김씨와 함께 술자리를 하거나 배임수죄 등 범죄 혐의가 확인된 인물은 입건조치했고, 알리바이가 입증돼 범죄 혐의가 없는 11명에 대해서는 비록 고소됐거나 문서에 이름이 거론 됐더라도 내사중지, 내사종결, 불기소처분 했다.

경찰은 유족이 강요 혐의 등으로 소속사 전 대표 김 씨와 함께 고소한 3명 중 언론사 대표 1명은 불기소처분했고, 나머지 금융인 1명과 기업인 1명은 참고인 중지했다.

경찰은 사건 수사를 위해 41명의 수사전담팀을 꾸려 27곳을 압수수색하고 통화내역조사 14만여건, 계좌추적 및 신용카드 사용내역조사 955건, CCTV 10개 분석 등을 했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이승호기자 jayoo2000@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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