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이하 '친구')'가 100% 사전제작을 향해 순항 중이다.
'친구'의 제작사 진인사필름 측은 "'친구'가 방영 전 완전 사전제작에 성공하는 국내 첫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현재 80% 이상 촬영을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쪽대본', '생방송 드라마' 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방송 시간에 쫓겨 드라마를 제작, 종영에 가까울수록 완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국내 드라마 시장의 현실 속에서 이 같은 성과는 의미가 크다.
지금까지 '사전제작'을 표방한 드라마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는 초반 일부만 촬영된 후 방영을 시작, 방영 중 추가로 촬영을 계속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친구'는 방영 시점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재 80% 이상 촬영을 마쳤고 촬영과 동시에 편집까지 진행하고 있어 완전 사전제작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태라는 것이 제작사 측의 설명이다.
영화에 이어 드라마 연출을 직접 맡은 곽경택 감독은 "스태프들의 수고 덕분에 촬영 일정에 큰 무리가 없어 방영 시기가 언제가 되더라도 제작을 완료한 후 방영을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친구'는 지난 2월부터 촬영에 들어가 철저한 기획을 거친 스케줄을 진행해왔다. 현빈, 김민준, 서도영, 왕지혜 등 배우들 역시 일찌감치 촬영지인 부산에서 스태프들과 숙식을 함께하며 호흡을 맞춰 전체 일정에 협조해 빠듯한 촬영 스케줄을 소화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1970~1980년대를 살아온 네 친구와 그들의 주변 인물의 모습을 통해 눈물과 웃음을 함께 전해줄 드라마 '친구'는 올 여름 방영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사진 조이뉴스24 포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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