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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결승골' FC서울, 포항 꺾고 시즌 5승째


FC서울이 '난적' 포항을 물리치고 시즌 5승을 거뒀다.

FC서울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09 K리그' 10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데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서울은 5승2무3패, 승점 17점을 기록하며 선두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포항은 1승6무2패, 승점 9점에 머물며 개막전 승리 이후 1승도 보태지 못하는 부진에 빠졌다.

기성용, 이천용, 김치우 등 핵심멤버들이 빠진 서울은 전반 초반 무기력함을 보였고, 반면 포항은 거세게 서울을 몰아붙였다.

전반 16분 유창현의 오른발 슈팅, 이어진 최효진의 오른발 슈팅으로 공세를 시작한 포항은 23분 김기동의 왼발 중거리 슈팅, 28분 데닐손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이어지며 일방적인 우세를 점했다.

전반 30분이 지나자 데닐손을 중심으로 포항은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선제골은 서울의 발에서 나왔다. 전반 32분 아크 왼쪽에서 때린 데얀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수비수 다리 맞고 굴절돼 골대 왼쪽 구석으로 들어갔다. 이미 방향을 잡은 골키퍼는 어찌 할 도리 없이 골문으로 향하는 공을 바라봐야만 했다.

일방적 공세를 펼치다 일격을 당한 포항은 전반 36분 황진성의 오른발 슈팅, 39분 유창현의 오른발 슈팅 등 전반 종반에도 일방적으로 서울을 몰아붙였지만 결실을 얻어내지 못한 채 전반을 끝내야만 했다.

후반 포항은 동점골을 향해 전진했다. 포항은 후반에도 볼점유율 우세를 보이며 서울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3분 노병준의 헤딩은 옆그물을 맞아 아쉬움을 남겼고, 16분 최효진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골대 위를 살짝 넘어가고 말았다.

포항은 우세를 점했음에도 골을 터뜨리지 못하자 후반 26분 유창현을 빼고 스테보를 투입시키며 마지막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오히려 후반 중반 서울의 공세가 고개를 들었다. 후반 23분 교체 투입된 이청용과 29분 그라운드에 들어온 이승렬을 중심으로 서울은 포항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후반 종반으로 가자 분위기는 다시 포항 쪽으로 흘렀다. 서울은 포항의 마지막 공세를 견뎌내야만 했다. 포항은 후반 종반 동점을 향해 마지막 힘을 모두 쏟아부었다. 하지만 서울은 포항의 파상공세를 모두 막아냈고, 1-0 승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조이뉴스24 상암=최용재기자 Iindig80@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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