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이하 '트랜스포머2')이 전국 600개 스크린에서 상영을 시작한다.
'트랜스포머2'는 24일 필름 프린트 550개, 디지털 프린트 45개로 총 595개 상영관에서 개봉된다.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시사회 이후 1000개 가량 프린트 요청이 들어왔지만 독과점 논란이 예상돼 600개 수준으로 맞췄다"면서 "극장에서 개별적으로 한 개 프린트로 여러 스크린에서 상영할 경우 주말에는 스크린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트랜스포머'는 전편이 최첨단 CG 기술로 세상을 놀라게 한 바 있어 2편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도 높은 작품이다. '트랜스포머2'의 현재 실시간 예매점유율은 89.6%(통합전산망 기준)로 이미 국내 관객들에게 선풍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배급사에서는 독과점 비난 여론을 걱정하지만 극장 입장에서는 관객이 몰릴만한 영화를 한 번이라도 더 상영하겠다는 계산을 안 할 수 없다.
'트랜스포머' 1편은 2007년 개봉해 750만 관객을 모으며 국내 개봉 외화 사상 최대 흥행 기록을 세웠고 미국을 제외한 해외 국가들 중 한국에서 가장 큰 수익을 올렸다. '트랜스포머2'가 부실한 국내 프로모션 행사에 대한 반감을 딛고 어느 정도의 흥행 성적을 서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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