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의 본고장 미국 힙합의 전설 라킴(Rakim)과 일본 힙합의 대표주자 지브라(Zeebra)가 드렁큰타이거 8집에 전격 참여했다.
지난 23일 2년여의 작업 기간 끝에 두 장의 CD로 발표되는 8집 앨범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하며 컴백을 알렸던 드렁큰타이거가 8집 앨범의 참여 아티스트들을 연이어 공개, 힙합마니아 및 대중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드렁큰타이거의 8집 앨범에 참여한 라킴(Rakim)은 힙합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라임의 신', '올드스쿨의 대가'로 불리며, 투팍(2pac)과 함께 미국 힙합의 양대 산맥으로 인정받고 있는 대형 아티스트다.
라킴은 드렁큰타이거의 앨범을 통해 국내 힙합 팬들에게 첫 인사를 한다는 점에 대해 흥분을 감추지 못했으며, 본인의 랩 가사를 작성하기 전에 한국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공부해 랩 가사에 특별히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대왕' 등의 내용을 언급, 직접 한국어로 '훈민정음', '세종대왕' 등을 녹음해 드렁큰타이거에게 보내왔다는 후문.
드렁큰타이거의 8집 앨범에는 라킴 외에도 미국 힙합의 실력파 그룹인 딜레이티드 피플(Dilated People)의 멤버 라카(Rakka)와 스타일리스틱 존스(Stylistic Jones), 세프 코베인(Sef Cobane), 드렁큰타이거의 원년멤버로 미국에서 활동 중인 로스코 유말리(Roscoe Umali), 일본 힙합의 대표주자인 지브라(Zeebra) 등이 참여, 동서양의 경계를 넘나드는 글로벌 프로젝트로서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또한 드렁큰타이거의 든든한 음악적 동지들인 무브먼트 크루의 다이나믹 듀오와 t윤미래, 최근 군에 입대한 양동근(YDG), 더블K, 도끼 등이 참여했으며, 드렁큰타이거와 같은 레이블인 정글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비지(Bizzy)와 팔로 알토(Palo Alto), 언더그라운드 힙합 신의 실력자들로 각광받고 있는 더 콰이어트(The Quiett), 롭티미스트(Loptimist), 화나, 1kyne 등도 참여, 다채로운 색깔을 빚어냈다.
발매 전부터 한국 힙합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에 충분한 '힙합 명작'으로 많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드렁큰타이거의 8집 앨범은 오는 29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동시 공개된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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