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렁큰타이거의 포효가 여름 가요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드렁큰타이거는 약 2년의 공백을 깨고 지난달 29일 발매한 8집 앨범 '필 굿 뮤직(Feel gHood Muzik : the 8th wonder)'가 17일 현재 5만장이 판매되며 엄청난 속도로 대박 앨범 반열에 올랐다.
드렁큰타이거 8집은 힙합음악을 자주 접하지 않았던 대중들을 위한 'Feel Good Side'와 힙합 마니아들을 위한 'Feel Hood Side'로 나뉘어 총 2장의 CD에 27트랙이 수록됐으며, 이를 일반 1CD와 가격에서 큰 차이없는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어 음악팬들의 '필수구매 아이템'이 되고 있다.
온라인 음원차트에서의 기세 또한 만만치않다. 걸 그룹들이 장악한 음원 차트에서도 드렁큰타이거는 '트루 로맨스(True Romance)'와 '몬스터' 등 두 곡이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다.
아울러 드렁큰타이거는 MBC '무한도전'에 출연한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드렁큰타이거는 최근 방송된 MBC '무한도전' 올림픽대로 듀엣 가요제에서 부인 윤미래, 유재석과 '퓨처 라이거'라는 팀을 이뤄 출연,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타이거JK는 유재석에게 곡을 직접 만들게 이끌어주고 매번 최고라고 칭찬해주는 배려, 그리고 소박하고 담백한 뮤지션의 모습 등을 선보여 방송 후 시청자들로부터 '타이거JK의 재발견' 등 찬사를 받았다.
또한 유재석의 팬을 자처하며 코러스로 나선 타이거JK의 부인 윤미래도 녹음실과 스튜디오 녹화를 통해 자연스럽고 소탈한 모습을 보여 '힙합 부부'에 대한 친근감을 안겨줬다.
'퓨처 라이거'의 곡 '렛츠 댄스'는 결국 대상을 차지했고, 드렁큰타이거 부부와 유재석은 18일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 사전녹화를 통해 이 곡을 부를 예정이다.
드렁큰타이거 소속사 관계자는 "음악과 방송, 모두 최고의 결과라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표한 뒤 "7월말에는 8집의 타이틀곡 중 하나인 '몬스터'를 통해 드렁큰타이거 본연의 강한 무대를 방송에서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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