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가대표'가 상영 2주차에 접어들면서 개봉 당시보다 2배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국가대표'는 개봉 첫날 10만 602명을 모으며 예상보다 저조한 스코어로 출발했지만 2주차인 3일과 4일에는 각각 2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해 첫 주보다 둘째주에 더 많은 관객을 모았다.
5일까지 '국가대표'의 누적관객은 150만3천932명. 먼저 개봉한 '해운대'의 기세에 가려져 있지만 나름대로 관객몰이에 성공, 이번주 내로 2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김용화 감독의 전작 '미녀는 괴로워' 때도 3, 4주차까지는 계속 2위에 머무르다 1위로 올라서 660만명까지 간 기억이 있다"며 "실제로 '국가대표'의 관객 동원 속도는 '미녀는 괴로워'보다 빠른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가대표'는 관람 후 관객들의 만족도가 높아 입소문을 노리고 있다"며 "각 포털사이트의 네티즌 평점도 9점대 후반으로 현재 상영작들 중 가장 높다. 이미 서울 지역 젊은 관객들을 시작으로 영화에 대한 좋은 평가가 많아지고 있어 금세 입소문이 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가대표'는 급조된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이 연출하는 감동스토리로 하정우, 성동일, 김지석, 김동욱 등이 출연했다.
조이뉴스24 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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