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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애-한지혜-조여정, 사극女로 무한 변신


미녀배우들이 사극을 통해 기존에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이미지에 도전한다.

수애는 조선의 마지막 왕비 명성황후를 주인공으로 가상의 러브 스토리를 그린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으로, 한지혜는 이준익 감독의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으로, 조여정은 에로틱 사극 '방자전'으로 각각 개성있는 사극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극에 가장 어울리는 단아한 이미지의 수애는 명성황후 역을 맡아 이미연, 최명길 등 기라성 같은 선배 배우들의 뒤를 잇는다. 실존 인물이라는 부담도 적지 않지만, 기존에 보여준 명성황후와는 차별화된 캐릭터라는 것이 영화사 측의 설명이다.

새롭게 공개된 영화 포스터 속에서 수애는 온화하고 단아한 모습의 대례복 차림과 서구식 드레스를 입은 두가지 모습을 선보이며 새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소설을 통해 화제가 됐던 명성황후의 사랑을 그려 개봉 이후 관객들이 보낼 반응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군에 입대해 전경으로 복무 중인 조승우가 명성황후의 곁을 지키는 순애보의 주인공 무사 '무명' 역을 맡아 액션 연기에 도전했다. 오는 9월 24일 개봉을 확정, 추석 시즌을 겨냥한 흥행 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한지혜는 기존의 도회적이고 발랄한 이미지를 벗고 이준익 감독의 여자로 첫 사극연기에 도전한다.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구르믈 버서날 달처럼'에서 기생 '백지' 역을 맡아 강인하면서도 유혹적인 캐릭터를 연기한다.

선조 29년 일어난 이몽학의 난을 모티브로 한 이번 영화에서 한지혜는 연인 이몽학을 찾아가는 기생 '백지'로 분해 도발적이면서도 여성스러운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지혜는 기생 역을 소화하기 위해 가야금과 시조창을 연마하며 남다른 준비를 기울이고 있다.

인형같은 외모에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사랑받아온 조여정은 파격적인 노출이 예고되는 영화 '방자전'에 캐스팅돼 연일 화제를 모았다. '방자전'은 이몽룡이 아닌 방자에 초점을 맞춘 작품으로 남성적인 매력의 방자가 펼치는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시나리오 단계부터 강도 높은 노출로 여배우 캐스팅에 난항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조여정이 과감한 선택을 단행해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류승범, 김주혁과 호흡을 이뤄 섹시한 '춘향이' 역에 도전한 조여정이 이번 작품으로 한단계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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