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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경, 영화 '방자전' 농염섹시 향단이로 변신


배우 류현경이 영화 '방자전'의 '향단이' 역에 캐스팅됐다.

류현경은 '방자전'(감독 김대우, 제작 바른손)에서 향단이로 캐스팅돼 '방자' 역의 김주혁과 '이몽룡'의 류승범, '춘향이' 조여정과 함께 주요 인물 4인방으로 합류한다.

이번 달 크랭크인 예정인 영화 '방자전'은 영화 '음란서생'을 연출한 김대우 감독의 차기 작품으로 보편적으로 알려진 고전소설 '춘향전'의 기본 인물 구도와 설정에서 벗어나 이몽룡보다 출중한 인물로 묘사되는 방자의 시각에서 새롭게 재해석된 영화다.

류현경이 극 중에서 맡은 향단이는 고전에서의 충성심 강하고 어리숙한 춘향이의 몸종 향단이에서 벗어나 방자와 춘향, 이몽룡 간의 삼각관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이며 농염한 매력을 지닌 여인의 캐릭터로 새롭게 탄생되는 인물로 극의 재미와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캐릭터다.

류현경 측은 "그 동안 류현경이 드라마나 영화 등에서 보여줬던 캐릭터의 이미지가 중성적이거나 선머슴 같은 캐릭터가 많았다. 그래서 이번 '방자전'에서 한층 성숙하고 여성적인 매력을 극대화해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고 전했다.

류현경은 지난해 영화 '신기전'에서 당차고 똑부러지는 여전사 '방옥'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데 이어 올해 개봉한 '물좀주소'에서 주연을 맡은 바 있다. 또 영화 감독으로 변신해 직접 연출한 '광태의 기초'로 충무로국제영화제의 대학생단편 영화부문 섹션 본선에 오르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화 '방자전'은 10월 크랭크 인을 목표로 촬영 준비 중에 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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