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두산)의 위용은 대단했다.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가을의 사나이'가 될 수 있음을 예고했다.
김현수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좌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4-0으로 앞서던 5회말 1사 후 롯데 선발 장원준의 3구째 높은 볼을 그대로 잡아당겨 시원스런 우월 솔로포(비거리 125m)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전일(29일) 1차전에서도 0-1로 뒤지던 4회말 선발 조정훈으로부터 중월 동점 솔로포를 터뜨린 바 있다.
이로써 김현수는 2007, 2008년 플레이오프서 각각 한 개씩 홈런포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준플레이오프 두 경기 연속 홈런까지 합해 가을야구서 총 4개의 아치를 그렸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