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방영 전 亞 7개국 선판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이리스'가 방영 전 일본 등 아시아 7개 지역에 선판매를 확정지었다.

12일 KBS에 따르면 일본의 지상파 방송국에서 국내 드라마로는 편당 최고가의 금액으로 선판매가 확정된 드라마 '아이리스'는 추가로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에 선판매가 성사됐다.

해외 방송사 관계자들은 "아직 방송이 되지 않아 결과를 알 수 없지만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프로모션 영상만으로 구매를 결정하게 됐다"며 "아시아의 스타 이병헌과 김태희 등 화려한 멤버들이 등장하는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이리스'의 이같은 수출 성과에 대해 KBS 미디어 해외사업부 관계자는 "최근 세계적인 경기불황에 따라 해외 방송사들도 위험을 피하기 위해 선구매를 극도로 꺼려온 것이 사실"이라며 "드라마 '아이리스'가 이 같이 활발히 선판매 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매력적이라는 것이다. 구체적인 단가를 밝힐 수는 없지만 구매 확정한 지역 대부분에 최고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리스'는 또 아시아 지역 외에 미국, 유럽, 중동 등 그 동안 한국 드라마 진출이 불가능했던 지역들을 중심으로 수출상담이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어 추가 판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숨막히는 첩보 액션과 주인공들을 둘러싼 로맨스를 담아낼 '아이리스'는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빅뱅 탑 등이 출연하며 오는 14일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