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의 이요원과 유승호가 마침내 손을 잡았다.
19일 MBC에 따르면 극중 덕만(이요원 분)과 춘추(유승호 분)는 미실(고현정 분)의 대권 도전 선언에 협공을 결심한다.
덕만은 여인으로 왕이 되겠다고 선언하면서 황후를 꿈꾸던 미실에게 가능성을 열어줬다. 춘추는 골품제를 천박하다며 제도를 비판하면서 결과적으로 골품제의 벽에 가로막혀있던 미실에게 또다시 대권 도전의 기반을 마련해주는 계기를 만들었다.
유승호는 이날 방송되는 43회 방송에서 마침내 덕만이 내민 손을 잡는다.
덕만의 손을 잡은 이유에는 비명에 죽은 어머니 천명에 대한 깊은 서러움이 담겨있었다. 춘추는 "제가 운 것 만큼 공주께서도 우셨습니까"라며 참고 참았던 울분과 분노의 목소리를 낸다.
이에 따라 드라마는 향후 본격적으로 춘추와 덕만이 힘을 모으는 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 미실은 대권 도전을 천명했고 덕만은 조세개혁을 통해 견제를 시작하면서 신라 정치권의 지각변동이 비로소 시작된다.
한편 제작진에 따르면 이요원과 유승호는 누나 동생처럼 촬영장에서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다. 아직은 유승호와 많은 장면을 연기하지 않은 탓에 서먹한 이요원은 "승호랑 앞으로 더 대사가 많아지면 더 친해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