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의 홍경인이 죽음으로 하차한 소감을 밝혔다.
홍경인은 16일 방영된 51부에서 비장한 죽음을 맞으면서 극에서 퇴장했다. 칠숙과 더불어 미실의 편에 섰던 화랑 석품(홍경인 분)이 자신의 주군을 위해 목숨을 바치고 장렬히 퇴장한 것.
석품은 원상화 칠숙(안길강 분)과 뜻을 함께 하면서 '성동격서'의 트릭을 사용했다. 석품이 서라벌로 돌격하는 돌격대의 선봉에 서는 사이 칠숙은 덕만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 덕만과 마지막 결투를 벌였다.
칠숙은 결국 알천(이승효 분)의 칼에 스스로 몸을 던지면서 주군 미실을 향한 장수로서의 마지막 길을 선택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홍경인은 지난 16일 용인 세트에서 마지막 촬영을 하면서 비장한 표정을 풀지 않았다.
촬영을 마친 홍경인은 "끝까지 자기를 알아봐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석품이 매력있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선덕여왕'으로 7년 만에 사극 연기에 나선 홍경인은 "오랜만에 진지한 역할을 해서인지 초반에 캐릭터 잡을 때 힘들었는데 그래도 이렇게 멋있게 퇴장하게 돼서 다행"이라며 "남은 화랑들이 잘 해주길 바란다"고 아쉬운 소감을 전했다.
<사진=MBC>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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