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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토마' 이병규가 돌아온다


이병규의 국내 복귀가 거의 확정적인 분위기다.

이병규는 25일 저녁 친정팀인 LG 트윈스의 이영환 단장, 김진철 스카우트 팀장 등과 만나는 자리를 가졌다.

일본에서 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다음 비공식적으로 LG 구단 사무실을 찾아 구단 관계자들과 만나긴 했지만 25일 회동은 의미가 달랐다.

이날 모임은 이병규의 국내 복귀를 놓고 양측의 입장을 들어보는 공식적인 자리로 평가됐다.

LG측은 이병규와의 만남 후 "여러가지 얘기를 서로 허심탄회하게 나누었지만 구체적인 얘기는 없었다. 그래도 분위기가 좋아 의견접근은 했다. 우리 팀은 이병규의 필요성을 전달했고, 이병규 본인도 친정팀 LG를 국내 복귀시 (다시 유니폼을 입을) 팀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LG측은 "이미 신임 박종훈 감독이 구단에 이병규를 영입해 달라는 요청을 한 상태임에 따라 보다 적극성을 띨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병규가 일본 잔류에 대한 생각도 여전히 있기에 본인의 의견을 존중하는 쪽에서 이날 모임을 정리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기본적인 의견을 나누는 만남으로 규정한 LG이지만 실제로는 이병규의 팀 복귀가 가시화된 상태에서 이제 어느 정도 몸값을 제시하느냐가 LG에게는 관건이 됐다.

현재 1년 계약과 2년 계약 등 몇 가지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병규가 지난 2006년 말 일본 주니치로 떠나기에 앞서 LG에서 받았던 마지막 연봉은 5억원이었다. LG에서 차지했던 비중 등을 고려해 구단은 예우를 해주겠다는 생각과 함께 현재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놓고 실질적인 연봉 산정 작업도 벌이는 중이다.

때문에 다년 계약보다는 1년 계약에 옵션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계약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3년 동안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해 있던 이병규가 올 겨울 국내 복귀로 진로를 결정짓는 시점이 점점 다가오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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