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과 김태희가 국회의원이 선정하는 대한민국 국회대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10회 대한민국 국회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KBS 2TV 드라마 '아이리스'의 남녀 주연배우인 이병헌과 김태희는 한류의 지속 성장과 뛰어난 한류 콘텐츠를 격려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에 참석한 김태희는 "귀하고 뜻깊은 상 주셔서 감사하고 '아이리스' 사랑해주신 분들 너무 고맙다. 내년에 더 많은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병헌은 "이런 특별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아이리스'를 처음 제작할 당시에 경제적으로 위축되어 있던 상황이었다. 무모한 시도를 한 분들이 아니었다면 이 드라마가 안 만들어졌을 것이다. 태원 엔터테인먼트 정태원 대표 등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 감사하다"고 했다.
올 한해 '지(Gee)' 열풍으로 가요계를 뜨겁게 달군 소녀시대는 올해의 대중음악으로 선정됐다.
소녀시대 윤아-유리-태연은 "올 한해 'gee'라는 곡으로 사랑을 받아서 너무 행복하다. 연말 이어지는 시상식에서 좋은 결과가 있어 너무 행복하다. 내년에도 열심히 해서 소녀시대의 한 해를 만들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올해의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의 진행자 김미화는 "6년 전에 시사 프로그램을 하기 전에 내가 코미디나 할 걸 시사프로그램 한다고 한게 아닐까 생각했다. 오늘 상을 받고 나니 6년근을 캔 삼이었다. 홍삼이 될 때를 알아보고 캐 준 것이다. 프로그램 안에서 더 따뜻하고 친절하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올해의 영화 부문에는 '국가대표', 올해의 TV 프로그램에 MBC 다큐멘터리 '북극의 눈물' 등이 각각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아이리스'의 인기 주역인 이병헌과 김태희, 소녀시대 등을 보기 위해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몰려 뜨거운 인기를 과시했다.
한편 총 10개 부문에 걸쳐 시상되는 이번 시상식의 수상자 선정은 국회의원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수상자 선정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됐다.
<다음은 각 부문별 수상자 내역>
▲특별상=이병헌-김태희 ▲올해의 대중음악=소녀시대 ▲올해의 TV프로그램='북극의 눈물▲올해의 영화='국가대표' ▲올해의 라디오 프로그램='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올해의 국악상=김영임▲올해의 연극=친정 엄마와 2박3일 ▲올해의 뮤지컬='대장금' ▲올해의 만화=박재동 호백 ▲올해의 스포츠팀=20세 이하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팀 ▲올해의 공로상=이봉주 마라토너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