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대표이사 이장석)가 29일(화) 외야수 덕 클락(33, 외야수)과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 출신 좌완투수 에드리안 번사이드(32)와 각각 계약을 체결했다.
2009시즌 히어로즈 소속 선수로 20(홈런)-20(도루)을 달성하는 등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한 덕 클락은 총액 33만달러(계약금 3만달러, 연봉 3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이날 계약을 체결한 덕 클락은 "내가 가장 어려울 때 기회를 준 팀에서 또 한 번 활약할 수 있어 기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20을 달성했지만 내년 시즌에는 숫자로 기억되는 기록보다는 팀의 중심타자로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활약을 많이 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2010시즌 새 용병 선수로 입단하게 된 번사이드는 총액 30만달러(계약금 3만달러, 연봉 27만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190Cm(95Kg)의 큰 키에서 나오는 낙차 큰 변화구가 주무기인 번사이드는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통해 한국 야구의 수준을 직접 접해봤다"며 "높은 수준의 야구를 하는 리그인 만큼 준비를 잘하겠다. 2년 동안 일본리그에서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계약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번사이드는 1977년 호주 출생으로 1996년 LA 다저스 산하 루키군으로 데뷔해 마이너리그에서 11시즌 동안 활약했다. 이후 2008년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진출, 15경기에 선발로 나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으며, 올 시즌에는 2군에 머물렀다. 호주 국가대표로 2004년 시드니 올림픽 은메달 획득에도 기여한 번사이드는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도 호주 국가대표로 출전한 바 있다.
이날 계약을 체결한 덕 클락과 번사이드는 내년 1월 말 히어로즈 전지훈련지인 일본 가고시마에 합류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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