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2009'MBC 연예대상'의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유재석은 29일 오후 9시55분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진행된 '2009 MBC 연예대상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수상했다.
동료들의 축하 속에 무대에 오른 유재석은 "영광스럽고 큰 상을 이렇게 또 받게 되서 진심으로 감사한다. 너무 감사하지만 한편으로는 왜 이렇게 죄송스러운지 모르겠다. 인터뷰 재미있게 해보겠다고 깨방정을 떨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또 내가 받게 됐다"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유재석은 이어 "호동이 형, 미선이 누나, 오랫동안 친구지만 바빠서 생일인사도 못 건넨 휘재, 제동이, 가족들과 제작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또 '무한도전' 멤버들 이름을 하나 하나 거론하며 고마움을 표했고 "내년이면 복귀할 하하에게도 고맙다"고 했다.
유재석은 "오래된 프로그램일수록 식상함의 덫에 빠질 수 있는데 변화되고 새로운 아이템으로 즐거움을 줄 수 있겠다. 언제까지가 될 지 모르겠지만 허락하는 날까지 큰 웃음 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유재석은 끝으로 "내년이면 아빠가 된다. 지금 하고 있는 프로그램 저와 같이 웃으면서 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한 번도 쑥스러워서 불러보지 못했는데 제 아내에게 '여보 사랑해'라고 말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유재석은 2005년 KBS 연예대상을 시작으로 2006년 MBC 연예대상, 2007년 '무한도전' 팀과 MBC 연예대상을 공동 수상했으며 지난해 '패밀리가 떴다'로 SBS 연예대상을 차지, 지상파 방송에서 총 4회의 대상 수상을 기록해왔다.
유재석은 MBC 연예대상 수상으로 총 5번의 대상 수상을 기록, 역대 최다 대상 수상이라는 신기록을 세우게 됐다.
유재석은 '무한도전'과 '놀러와'로 순발력 넘치는 진행과 게스트와의 친화력을 발휘하면서 MBC 예능의 시청률 상승 역할을 톡톡히 하며 그 위치를 굳건히 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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