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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5.0% 시청률로 조용한 종영


MBC 수목드라마 '히어로'가 끝내 시청률 반등을 꾀하지 못하고 쓸쓸히 퇴장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히어로' 마지막 회는 5.0%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첫 방송부터 한자리수 시청률로 출발한 '히어로'는 경쟁 드라마의 벽을 넘지 못하고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추노'는 28.2%를 기록했고 SBS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는 11.7%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시청률보증수표로 통하는 이준기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히어로'였지만 '아이리스', '추노' 등 잇단 대작과 맞붙으며 흥행에 실패했다.

더구나 사회적 약자와 권력층의 싸움이라는 스토리 자체가 강약조절에 실패, 극 전개가 지나치게 무겁고 진중한 분위기로 흘러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샀다.

'히어로'는 그러나 현실을 절묘하게 비꼬고 사회부조리를 고발하며, 고난 앞에 좌절도 하지만 의지를 잃지 않는 현대판 영웅의 탄생을 담아내면서 일부 시청자들에게 '가슴 따뜻한 드라마' '정의가 살아있는 것을 알려준 드라마'라며 뜨거운 호응을 받기도 했다.

한편 '히어로'의 후속으로는 오는 20일 박진희 엄지원 왕빛나 등이 출연하는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가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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