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웨딩마치를 올린 개그맨 김주철과 정성호가 나란히 속도위반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개그맨 김주철은 17일 낮 12시 30분 서울 서초동 노블레스 웨딩컨벤션에서 한 살 연하의 피트니스컨설턴트 신숙자 씨와 결혼을 했다.
김주철은 이날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내의 임신 사실을 깜짝 고백했다.
김주철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아내가 임신 10주다. 급하게 결혼을 하다 보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고백하며 "아기의 태명은 '우주'다"고 소개했다.
이날 오후 5시에 결혼식을 올리는 개그맨 정성호 역시 "아빠가 된다"고 밝혔다.
정성호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결혼식을 올리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아내의 임신 소식을 전했다.
정성호는 "임신 6개월이다. 장인 어른과 장모님께 무릎을 꿇고 결혼식을 허락 받고 임신사실을 털어 놓았다"고 밝혔다.
정성호는 "출산 예정일은 5월 25일이다. 조한선의 조언을 많이 받았다"고 너스레를 떨며 "행복이 더 커진 느낌이다. 과속했지만 그래도 예쁘게 봐달라"고 행복한 마음을 전했다.
두 개그맨의 예비아빠 고백에 이날 결혼식을 찾은 개그맨 동료들의 장난스런 축하인사도 이어졌다고.
한편 김주철은 MBC '개그야' 코너 '명품남녀'에서 엉뚱한 웨이터 캐릭터로 활약하며 인기를 얻었으며 2006 MBC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성호는 1998년 MBC 공채 개그맨 9기로 데뷔, '웃으면 복이와요', '코미디 하우스', '오늘은 좋은 날' 등에 출연했으며 '개그야'의 코너 '주연아'를 통해 인기를 얻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