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강동원, 현장서 별명이 '영감'"

배우 송강호가 후배 강동원과의 연기 호흡을 말했다.

송강호는 19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의형제'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송강호는 "강동원은 나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 생각이나 연기관들이 깊이가 있고 놀라울 정도로 많은 생각을 한다"며 "현장에서 별명으로 영감이라고 부를 정도로 깊게 생각하고 솔직한 자기 표현이 부러웠다"고 밝혔다.

송강호는 어 "그런 점을 강동원이 앞으로 잘 살려서 연기하면 큰 재목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강동원과 재미있게 지내서 호흡도 좋았던 것 같다. 처음에는 생긴 것도 많이 달라 '의형제'라는 제목이 무색했는데 점점 갈수록 얼굴이 닮아간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송강호는 '의형제'에서 6년 전 수행한 작전이 실패로 돌아가 국정원에서 파면당한 후 흥신소를 차린 이한규 역을 맡았다.

'의형제'는 파면당한 국정원요원과 버림받은 남파공작원의 인생을 건 마지막 선택을 다룬 액션드라마물로 오는 2월 4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