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목드라마 '추노'(극본 천성일, 연출 곽정환)의 이종혁이 본격적으로 오지호와 맞서기 시작하며 극의 흥미를 한층 높였다.
극중 철웅(이종혁 분)은 태하(오지호 분)와 함께 무과에 합격, 훈련원에 들어갔으나 항상 그의 그늘에 가려서 2인자로 살아야 했다. 그는 자신의 장인이자 좌의정인 이경식으로부터 태하의 스승과 원손인 석견을 죽이라는 지령을 받지만 주저하는 모습을 보여 옥에 감금당했다.
그러나 지난 22일 방송에서 그는 결국 태하의 스승 임영호(이대로 분)를 암살함으로써 본격적으로 태하와 맞서게 된다.
한발 늦게 도착한 태하가 스승을 죽인 이유를 묻자 그는 "너는 항상 나보다 한 수 위라고 생각했겠지. 언제나 나를 아래로 봤어. 그게 오늘 내가 널 죽이는 이유다"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남겼다.
이처럼 철웅은 임영호를 암살, 오랜 시간 벼르고 있었던 태하와의 대결을 시작하며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추노'에서 이종혁이 연기하고 있는 철웅은 자신의 야심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친구를 배신하고 죽이려 하는 무서운 인물. 하지만 동시에 열등감과 마음의 상처 때문에 서서히 비정한 암살자가 되어 가고 있다.
본격적인 악역 연기에 돌입한 이종혁이 앞으로 오지호와의 본격적인 대결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