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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 vs 손예진, 한판 붙는다…차기작 4월 안방 대결


'문근영이냐, 손예진이냐'

뜨거웠던 1월 지상파 방송 3사의 드라마 전쟁의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벌써부터 안방극장이 기대감에 가득 찼다. 문근영과 손예진, 두 톱여배우의 한판 대결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동안 안방극장에서 자취를 감췄던 문근영과 손예진은 나란히 수목극으로 컴백, 맞대결을 펼친다.

문근영은 SBS '바람의 화원' 이후 KBS 2TV '신데렐라 언니'로 1년 3개월 만에 컴백한다.

'신데렐라 언니'는 기존 신데렐라의 시각에서 본 동화를 언니의 시각으로 풀어나가는 설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삶에 대한 감동도 동경도 없는 까칠한 캐릭터로, 모든 것을 다 가진 의붓동생(서우 분)의 삶을 질투하고 미워한다.

문근영은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악역 연기를 선보일 예정으로, 국민여동생에서 남장 연기까지 차근차근 연기 변신폭을 넓혀왔던 그의 변신이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군 제대 후 복귀를 앞두고 있는 천정명과 인기 아이돌그룹 2PM의 택연, 차세대 스타 서우 등 든든한 지원군을 확보해 벌써부터 높은 기대감을 얻고 있다.

'팔색조' 손예진은 MBC '개인의 취향'으로 MBC 새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극본 박혜경, 연출 손형석)으로 안방극장에 컴백, 이민호와 호흡을 맞춘다.

'개인의 취향'은 이새인 원작의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드라마로 새롭게 각색해 만든 작품으로, 손예진은 타이틀롤인 박개인 역을 맡았다.

극중 박개인은 20대 후반의 가구 디자이너이자 싱글용 가구 브랜드를 창업한 젊은 CEO. 대책없는 좌충우돌로 실수와 사고를 연발하고 배신과 상처도 많이 받지만 늘 씩씩하고 밝은 모습을 잃지 않는 맑은 영혼을 가진 여자다.

드라마는 박개인이 전진호(이민호 분)를 게이로 믿고 한 집에서 동거생활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동상이몽의 해프닝들을 밝고 경쾌한 이야기로 풀어가게 된다.

특히 손예진이 이전의 작품들에서 보여준 정적인 이미지를 덜어내고 순수함을 간직한 밝고 씩씩한 여성으로, 때론 엉뚱한 발상으로 사람들을 웃음짓게 만드는 캐릭터와 이야기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변신을 기대하게 한다.

문근영이 출연하는 '신데렐라 언니'는 KBS 2TV '추노' 후속으로 3월 31일 방송되며, MBC '개인의 취향'은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후속으로 4월 방영을 앞두고 있다.

두 드라마 모두 벌써부터 포털사이트의 인기 드라마 순위에 오르는 등 치열한 장외전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4월 펼쳐질 뜨거운 한판 승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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