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진희가 하정우를 직접 캐스팅하게 된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지진희는 3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CGV 극장에서 열린 영화 '평행이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지진희는 "하정우가 살인범 역할만 세 번째"라며 "하정우만 보면 무섭다는 이미지가 생긴다고 해서 미안하긴 한데 (살인용의자 역할에) 다른 대안이 전혀 떠오르지 않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진희는 "그래서 내가 직접 찾아가 '굳이 네가 아니어도 되는데 너 아니면 할 사람이 없을 것 같다'고 얘기했고 하정우가 '내가 여기 출연하면 내가 출연하는 단편 저예산영화에 형 역할로 출연해달라'고 제안했다"며 "하정우가 그냥 해도 되는데 머리도 기르고 이에 보철도 하면서 노력해줘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지진희는 '평행이론'에서 최연소 부장판사로 출세가도를 달리다 아내가 살해당하고 온가족이 몰살 위험에 처하는 김석현 역을 맡았다.
'평행이론'은 일가족이 살해당한 30년 전 인물과 같은 삶을 반복하게 되는 평행이론에 휘말린 한 남자가 비밀을 파헤쳐가는 미스터리 스릴러물로 이달 18일 개봉된다.
조이뉴스24 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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