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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리-이진, 아프리카 케냐서 눈물 흘린 사연


그룹 핑클 출신의 연기자 성유리와 이진이 아프리카 케냐에서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왔다.

성유리와 이진은 MBC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단비'팀과 우물 3호를 파기 위해 아프리카 케냐를 찾았다.

그동안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많은 선행활동을 펼치고 싶었다는 성유리와 이진은 "더 많은 이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더하고 싶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단비'팀과 함께 찾은 곳은 지구상에서 가장 용감한 부족이라 불리는 마사이족 마을. 유목 민족인 마사이족은 가축을 신성하게 여기는 관습과 극심한 가뭄 때문에 동물들이 이용하는 웅덩이 물도 식수로 이용하고 가축들의 배설물이 섞인 물도 마실 수밖에 없을 정도로 식수환경이 열악하다. 이 때문에 이들은 수인성 질병으로 목숨을 잃고 있었다.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끔찍한 식수 실태를 직접 확인하고 많은 아이들이 질병으로 고통 받는 모습을 본 성유리와 이진은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성유리와 이진은 또 가축의 배설물을 직접 치우는 등 선행 활동에 앞장서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고.

'단비'의 제작진은 "전직 요정인 성유리와 이진에게 제작진이 차마 쇠똥을 만지라고 권하기조차 미안했다. 그런데 두 사람이 거부 반응을 보이기는 커녕 아무 거리낌없이 쇠똥을 가지고 집을 만들어줘서 무척 고마웠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단비'의 성유리와 이진 외에도 마르코가 함께 한 '단비'팀의 케냐 봉사활동은 21일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통해 공개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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