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바라보는 김연아의 다음 목표는 '기량유지'였다.
올림픽을 끝낸 김연아는 곧 오는 22일(현지시간)부터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펼쳐지는 '2010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여자 싱글 최고점(228.56점)으로 우승하면서 세계 최강의 위용을 재확인한 김연아라 더 이상의 라이벌은 없다고 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김연아의 기량유지였다.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선수단과 함께 입국한 후 곧바로 2층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귀국기자회견에 참석한 오서 코치는 "김연아와 훈련하면서 굉장히 좋은 성과를 냈고, 즐겁게 훈련을 했다. 세계선수권에서도 아사다 마오가 함께 출전한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마오와의 경쟁에 포커스를 맞추기보다는 김연아의 기량을 유지하고 더욱 더 높은 점수를 받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서 코치는 한국의 또 다른 선수와 함께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오서 코치는 "향후 한국의 다른 선수와 훈련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제 2의 김연아를 찾고 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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