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시청률 30%를 넘기며 인기 고공행진 중인 '추노'가 광고 수익에서도 대박을 기록하고 있다.
10일 '추노' 제작진에 따르면 '추노'의 회당 평균 광고료는 8억원. 지난 4일 방송분까지 총 18회(1월6일 첫 방송) 방송 동안 본방송과 재방송을 포함하면 140억원의 광고 수익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추노' 해외 판매담당인 KBS미디어에 따르면 '추노'는 방송 전 이미 일본과 태국 판매가 완료됐으며 또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지역의 방송사와 배급사들의 구매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수익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방송 4회만에 전국 시청률 30%대를 기록하며 국민드라마 탄생을 예감케 할정도로 관심을 모은 '추노'는 뛰어난 영상미와 남자들의 호쾌한 액션, 그리고 애절한 로맨스까지 삼박자를 두루 갖추며 퓨전 사극의 역사를 새로 썼다.
'추노' 제작진 관계자는 "100억원대 규모의 제작비가 투입됐다"며 "회당 제작비는 4억원 선으로 추정된다. 이는 10회분까지 사전제작 돼 다른 대형 사극에 비해 적은 규모가 투입됐다"고 밝혔다.
최근 드라마의 제작비가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톱스타들의 출연료까지 급상승, 인기 드라마의 경우에도 큰 수익을 보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지난해 화제가 됐던 KBS '아이리스'의 경우 방송 첫 회만에 광고 전회가 완판되면서 160억원의 수익을 냈지만 200억원이 넘는 제박비가 투입된 탓에 실제 수익은 그다지 높지 않았다.
이 제작진 관계자는 '추노'의 성공 비결로 화려한 액션장면을 꼽으면서도 배우들의 호연에 더 힘을 실었다.
장혁, 오지호, 이다해를 위시해 '짐승남' 한정수와 김지석, '명품악역'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이종혁과 좌의정 김응수 그리고 입체적인 감초 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성동일과 공형진 등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탄탄한 출연진이 '추노'의 인기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마지막 6회만을 남겨두고 막바지에 이른 '추노'는 대길(장혁 분)과 태하(오지호 분)의 행보와 혜연(언년 이다해)의 사랑이 어떻게 이어질지, 그리고 신분제 해방이라는 '대업'은 어떻게 마무리 될지 기대감이 한층 증폭되고 있다.
조이뉴스24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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