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와 에이스 조시 베켓의 재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AP 통신은 익명의 관계자 말을 인용, 보스턴과 베켓이 재계약 협상을 하고 있으며 이르면 다음 주 안에 계약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보스턴은 4년계약을 제안했으며 연봉은 지난 겨울 보스턴이 자유계약선수 존 래키를 영입할 때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래키는 지난 겨울 자유계약선수로 보스턴과 계약기간 5년에 총연봉 8천250만달러의 계약을 했다. 연평균 1천650만달러.
이를 4년으로 환산하면 6천600만달러가 되며 베켓은 적어도 6천500만달러에서 7천만달러 사이의 총연봉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베켓은 2006년 시즌이 끝난 뒤 보스턴과 계약기간 3년에 총연봉 3천만달러의 계약을 했으며 올해로 계약이 만료된다.
보스턴은 2006년 시즌을 앞두고 당시 전성기를 지난 것으로 여겨진 에이스 커트 실링의 대안으로 베켓을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영입했다. 지금 메이저리그 최고 스타 가운데 한 명이 된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가 당시 베켓을 위해 보스턴이 내준 유망주였다.
게다가 보스턴은 당시 연봉만 많고 성적이 떨어져 플로리다의 골칫거리로 전락한 3루수 마이크 로웰도 받아들였다.
보스턴 입장에서 라미레스를 포기한 건 아쉽지만 그래도 베켓은 지난 4년 동안 65승을 거두며 에이스 역할을 해냈고 2007년에는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끄는 등 몸값을 해냈다.
지난해 성적은 17승6패 평균자책점 3.86. 올해도 베켓은 팀의 제1선발로 4월6일 뉴욕 양키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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