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컴백하거나 컴백을 앞둔 가수 이효리와 비, 애프터스쿨, 시크릿 등이 팬들의 예상을 뒤엎는 승부수를 띄우며 파격 변신, 눈길을 끈다.
먼저 이효리는 4집 '에이치-로직(H-Logic)' 수록곡 '그네'를 지난 1일 정오에 엠넷닷컴과 네이버를 통해 선공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효리의 곡일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할 파격적인 느낌의 이 곡은 앨범 전체를 대변하는 곡은 아니지만 전작들과는 분명한 차별화를 두는 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레트로 느낌이 강하면서 힙합 코드가 세련되게 믹스된 이 곡은 힙합뮤지션 리쌍의 개리가 피처링, 힙합의 분위기를 제대로 살렸으며, 곡 전반에 깔리는 아련한 브라스가 곡의 몽롱한 느낌을 관통한다. 특히 이효리는 전작과는 다른 독특한 톤의 보이스는 물론, 뮤직비디오를 통해 사랑을 관조하는 여인의 내면연기를 선보여 팬들의 갈채를 받았다.
스페셜 앨범 '백 투 더 베이직(BACK TO THE BASIC)'으로 컴백한 월드스타 비(본명 정지훈)는 데뷔 후 최초로 발라드 타이틀곡 '널 붙잡을 노래'를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곡은 공개된 지 3일 만에 모든 온라인 음악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비는 한예슬과의 키스신을 담은 티저 공개로 팬들의 시선을 붙잡은 이 곡을 통해 무르익은 감정 표현 능력과 진일보한 가창력을 선보여 '비표 발라드'를 정립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2일 오후에는 곰TV를 통해 '널 붙잡을 노래' 뮤직비디오 완편을 공개, 섹시한 남성미와 로맨틱한 매력을 동시에 발산했다.
애프터스쿨의 변신 또한 파격적이다. 애프터스쿨은 세번째 싱글 '뱅!'을 발매하고 직접 드럼 연주를 선보이는 파격을 시도했다.
섹시한 제복을 입은 멤버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재킷 사진과 티저 영상만으로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기대를 모았던 애프터스쿨은 컴백 무대였던 지난달 26일 KBS '뮤직뱅크'에서 드럼 비트를 베이스로 하는 역동적이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뱅!'을 통해 파격과 강렬한 섹시미로 무장한 애프터스쿨은 정형화된 트렌드와 형식에서 과감히 탈피한 실험적인 곡 스타일과 마칭 밴드를 모티브로 한 의상 등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색깔을 잘 표현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눈과 귀를 사로잡는 '신개념 퍼포먼스'에 팬들은 '시선을 뗄 수 없다', '진화된 퍼포먼스' '진정한 파격' 등 찬사를 보냈다.
'감성돌' 걸그룹 시크릿 또한 기존의 발랄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깨는 과감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컴백, 시선잡기에 성공했다.
지난 1일 첫번째 미니앨범 '시크릿 타임(Secret Time)'을 발표하고 컴백을 알린 시크릿(전효성, 한선화, 송지은, 징거)은 타이틀곡 '매직(Magic)' 뮤직비디오를 통해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매직' 뮤직비디오는 지난 1일 자정 무렵 곰TV를 통해 공개되자마자 곰TV 뮤직비디오 차트 1위를 차지할 만큼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수들의 끊임없는 변신과 팬들의 예상을 깨는 파격 행보에 4월 가요계가 풍성해지고 있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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