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가 시청률 부진의 늪에 빠졌다.
최근 침체에 빠진 '패밀리가 떴다2'(이하 패떴2)와 '골드미스가 간다' 두 코너 모두 좀처럼 한자리수 시청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에 따르면 9일 방송된 '패떴2'는 6.5%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일 방송분이 기록한 7.3%에 비해 0.8% 포인트 가량 하락한 수치다.
'골드미스가 간다'도 4.4%의 시청률을 기록, 이날 방영된 예능프로그램 중 최저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 시간대 경쟁을 펼쳤던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파업으로 결방, '패떴' 입장에서는 시청률 반등의 기회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청자 유입에 실패한 셈이다.
이날 '패떴2'에서는 지난 2일 방송에 이어 패밀리들의 친한 친구인 소녀시대의 티파니, 슈퍼주니어의 김희철, 2PM의 준호 등 아이돌들이 대거 출연했다.
시청률 반등은 없었지만 게스트로 활력을 불어넣으며 변화의 움직임을 보였다. 또 '패떴2'는 그간 국내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던 원더걸스라는 카드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며 반전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시청률 정체 속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일요일이 좋다'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되돌리고 주말 대표 예능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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