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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필리핀 출국은 사업차...임씨에 피해 갈까 죄송" 공식 입장


배우 이정재가 지난 10일 언론 보도를 통해 불거진 전 삼성가 며느리이자 대상그룹 임채욱 명예회장의 장녀 임세령씨와의 필리핀 동반 출국설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정재는 12일 오후 자료를 통해 "처음 보도 사실을 접했을 때, 임씨와 필리핀에 함께 출국했던 것은 사실이기에 부인하지 않았다. 하지만, 계속되는 언론 보도에서 함께 동행한 일행에 대한 이야기와 이유는 배제된 채 임씨와 단 둘이 출국한 것으로 왜곡되는 것 같아 당황스러웠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정재는 이어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사업구상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었고, 임씨 또한 해외 출장 일정이 맞아 함께 출국했던 것뿐이다"며 세간에서 불거진 연인설을 부인했다.

이정재는 또 "개인적인 사업 구상에 많은 도움을 준 임씨를 포함해 여러 지인들이 친분상의 이유로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게 된 것 같아 많이 죄송하다"고 전하며 "아무래도 결혼적령기를 훌쩍 넘긴 노총각이기 때문에 이런 얘기들이 자꾸 오고 가는 것 같다. 주위 분들이 더 이상 오해를 사는 일이 없도록 하루빨리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웃음을 덧붙였다.

이정재의 소속사인 예당 엔터테인먼트(이하 예당) 역시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지난 4월 16일,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필리핀 마닐라로 출국했고, 임씨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것 역시 사실"이라고 전하며 "하지만 임씨 외에도, 부동산 개발 사업 관계자 4명이 함께였다"고 해명했다.

출국 이유에 대해서도 최근 부동산 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며 신규 사업에 대한 열의가 큰 이정재가 극히 제한된 일부에게만 공개된다는 필리핀 마닐라 시의 '마카티' 지역 내 최고급 빌라 벤치마킹 및 비즈니스 구상 차원이었다는 설명이다.

또 때마침, 해외 출장 일정이 잡혀있던 임씨가 현지 관계자와 친분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소개를 받고자 함께 동행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예당 측은 "단순 해프닝으로 넘어갈 수도 있는 문제였지만 확대 및 추측성 해석을 방지하고자, 사실에 입각해 당사자인 이정재씨와 소속사의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정재는 현재 연예 활동과 더불어 평소 관심분야였던 부동산 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는 공동 개발 주체자격으로 ㈜서림 C&D의 등기이사로 취임, 지난 3월 초, 평소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디벨로퍼 2명과 함께 강남구 삼성동 110-2번지 주변 부지를 매입하고 지하 3층~지상 18층 규모의 고급 빌라를 건설 중이다.

조이뉴스24 정진호기자 jhju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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