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타워스를 해고한 건 웃기는 일이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투수 제이크 피비가 친정 구단 수뇌부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피비의 친정 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올시즌 메이저리그 최약팀 가운데 하나로 꼽혔지만 10일 현재 34승24패의 전적으로 LA 다저스에 이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올라 있다.
이에 대해 피비는 '폭스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건 케빈 타워스 단장 덕분이며 분명히 말하건대 그야말로 타고난 단장"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새롭게 구단을 인수한 제프 무라드와 새 단장이 된 제드 호여에 대해선 "그들이 팀 전력을 보강한 것도 아니고 코칭스태프를 새로 구성한 것도 아니며 모든 것은 타워스 단장이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피비는 "타워스가 구축한 불펜은 메이저리그 최강이며 그를 해고한 건 잘못된 일"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타워스 단장은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샌디에이고 단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시즌 후반에는 피비를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 해 샌디에이고의 주머니 사정에 여유를 가져다 주었다.
그러나 새롭게 구단을 인수한 무라드는 타워스 단장을 해고한 뒤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 프런트오피스에서 일하던 제드 호여를 새 단장으로 영입했다.
피비는 올시즌 4승5패 평균자책점 5.90으로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다.
타워스는 현재 뉴욕 양키스 자문역으로 일하고 있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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