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제빵왕 김탁구'(극본 강은경 연출 이정섭)가 빠른 이야기 전개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빵왕 김탁구'는 60년대를 지나 70년대로 접어들며 등장인물간의 얽히고 섥힌 인연의 서막이 시작됐다.
특히 10일 방송에선 탁구(윤시윤/아역 오재무)와 일중(전광렬 분)의 만남이 본격적으로 그려지며 긴장감을 높였다. 빵 도둑으로 몰린 아들과 아들을 알아보지 못한 아버지. 두 사람의 관계는 탁구의 명예회복 프로젝트로 인해 강인한 첫 인상을 남겼다.
탁구는 일중의 말을 마음에 품고 어머니와 자신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빵 값을 마련했다. 일중은 탁구에게 "도둑질할 용기는 있으면서 니 잘못에 대한 책임을 질 용기는 없냐"고 말했던 것.
일주일동안 탁구는 동네 이곳저곳을 누비며 고물을 주워 팔았다. 돈이 제법 모이자 탁구는 일중을 만나러 빵공장에 갔다.
탁구는 일중의 앞을 가로 막더니 "저와 즈그 어무이의 명예회복을 위해 지난 주 내내 고물을 팔아가 빵 값을 맹글어 왔다 아입니꺼"라며 머리를 긁적였다. 이어 탁구는 잔돈이 든 노란 봉투를 내밀며 빵 값으로 내밀었다. 일중은 탁구의 당돌한 행동에 유쾌한 웃음을 보이며 강인한 첫 인상을 받았다.
한편 한승재(정성모 분)는 탁구가 미순의 아들임을 알고 미순을 찾아가 협박했다. 미순은 야반도주를 준비하지만 탁구는 싫다며 강하게 반대했다.
이에 미순은 이튿날 탁구를 데리고 거성가를 찾았다. 예고편에서는 일중은 탁구가 자신의 아들임을 알게 되고, 드라마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방송후 시청자들은 "출생의 비밀을 알려주고 시작하는 신선한 드라마다", "군더더기 없이 빠른 전개로 한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 줄 몰랐다", "70년대 향수를 느낄 수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이뉴스24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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