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MC 유재석을 앞세운 '패밀리가 떴다' 시즌 1 제작진과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하는 '패밀리가 떴다' 시즌 2 제작진의 불편한 동거가 도마 위에 올랐다.
유재석은 내달 SBS '일요일이 좋다'에 다시 복귀,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 시즌1의 초창기 제작진과 손잡고 현재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일요일이 좋다'의 구원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유재석이 새롭게 선보일 프로그램은 아직 윤곽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패떴' 시즌 1의 멤버였던 김종국과 하하 등이 함께 진행한다.
첫회 게스트 역시 '패떴'을 함께 했던 이효리로 확정하고, 30%에 육박했던 '패떴'의 영광을 이어가겠다는 심산이다.
그러나 '패떴' 시즌 1에 이어 택연, 윤아 등 아이돌 스타를 앞세워 지난 2월부터 방송하기 시작한 '패떴' 시즌2의 제작진 입장에서는 불편하기 짝이 없다.
지난 2월 21일 시즌 2란 이름으로 새롭게 막을 연 '패떴 2'는 첫 회 16.5%(AGB닐슨 집계)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계속 시청률 하락에 시달렸고 지난 4월 11일 5%대로 떨어진 이후 줄곧 한 자릿수 시청률에 머물러 있다.
특히 지난 주말 예능 집계에서 '패떴2'는 5.7%의 시청률을 기록, 비록 오차 범위내 수치이긴 하지만 '뜨거운 형제들'을 앞세워 상승세를 탄 MBC '일밤'(5.9%)에도 밀려 꼴찌로 주저앉는 수모도 겪었다.
이같은 진퇴양난의 상황에 '패떴2'는 조기 종영설이 대두되고 있지만 SBS 예능국에서는 "'패떴2'의 종영은 말도 안된다.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여진히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불편한 관계가 얼마나 지속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조이뉴스24 정은미기자 indiun@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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