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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범, 1천여 팬 환대 속에 입국 '밝은 미소'


2PM의 전 멤버 재범이 미국 시애틀로 떠난지 9개월 만에 귀국했다.

재범은 18일 오후 오후 5시2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5시50분께 공항 내 F게이트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갑자기 몰려든 수 많은 팬들로 인해 공항은 북새통을 이뤘다.

재범은 연신 허리를 깊숙이 숙여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그리고 안전을 우려한 경호원들의 철통 보안 속에서 공항에 마중을 나온 '하이프네이션' 영화제작자 제이슨 리와 함께 빠져나갔다.

9개월 전 출국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한마디 언급도 없었지만 표정만은 밝았다.

이날 공항에는 아침 일찍부터 재범의 입국 소식을 듣고 1천여명의 팬들이 몰려들었다. 이들은 재범의 귀국을 환영하는 각종 플랜카드와 '복귀를 축하한다'는 의미를 담은 팔찌를 끼고 재범을 열렬히 환영했다.

한편 재범은 이날 입국에 앞서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과거는 과거로 놓아주려 한다"고 새 출발을 하는 소감을 말했다.

재범은 "저는 2PM을 전적으로 사랑하고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께서 알아주셨으면 한다"며 "팬덤끼리의 다툼은 이제 그만하고, 서로 잘 지냈으면 한다. 이제 겨우 모두가 상처를 묻고 다시 시작하려는 시점에서 다시 힘든 시간을 겪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재범은 또 "앞으로는 저도 좀 더 긍정적인 모습으로 해나가고 좋은 방향으로 일이 풀리길 바라며, 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제가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재범은 오는 21일부터 한국에서 영화 '하이프네이션'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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