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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넘버원' PD "폭력성 수위, 고민 많았다"


MBC 새 수목드라마 '로드 넘버원'의 제작진이 드라마 속 폭력성과 표현의 수위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22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 CGV에서 MBC 수목드라마 '로드 넘버원'의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공개된 1, 2부 영상에서는 빠른 전개와 더불어 스펙터클하고 실감나는 전쟁신이 돋보였다.

그러나, 전쟁을 소재로 한 드라마인만큼 일부 전쟁신 등에서 피 흘리는 장면이나 칼로 찌르는 장면 등 다소 수위 높은 표현으로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 역시 이같은 장면을 두고 고민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이장수 PD는 "처음에 유념했던 것 중 하나가 피의 색깔을 어떻게 표현하고 피를 과장해서 흘릴 것인가 고민했다. 또 손이 잘린다던지 하는 장면 묘사를 두고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 PD는 이어 "피의 표현 등 직접적인 표현은 자제했다. 텔레비전에 맞게 하려고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드라마다보니 잔인하다는 인상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개인적인 소견을 밝혔다.

이 PD는 "더 잔인하게 하고 싶지만 텔레비전으로 보면 피해가는게 옳다. 가능한 부드럽게 가려고 하나 피해가지 못하는 장면이 있는 것 같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이장수 PD는 드라마의 기획의도와 관련 "전쟁은 이 땅에서 일어나면 안된다는 확실한 신념을 갖고 있었고 지금도 갖고 있다. 찍으면서 전쟁은 일어나면 안된다는 생각을 더하게 됐다. 사랑과 우정, 이런 모든 표현이 이 땅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을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로드 넘버원'은 100% 사전 제작 드라마로,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전쟁과 역사의 소용돌이 앞에서 엇갈릴 수밖에 없었던 장우(소지섭 분)와 수연(김하늘 분) 태호(윤계상 분) 등 세 사람의 슬프고 잔혹한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100% 사전 제작을 마쳤으며 소지섭 김하늘 윤계상 손창민 최민수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받고 있다. 내일(23일) 첫방송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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