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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프' 이탈리아, 충격의 예선 탈락…파라과이-슬로바키아 '16강행'


F조에서 또 이변이 발생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가 예선 탈락하고 만 것.

2006 독일 월드컵 우승국인 이탈리아는 24일 밤 11시(한국시간) 요하네스버스 엘리스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F조 예선 최종전 슬로바키아와의 경기에서 2-3으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2무를 기록해 예선 최종전서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었던 이탈리아였지만 슬로바키아를 상대로 좀체 골문을 열지 못하고 오히려 선제골을 내주는 등 어려운 경기 끝에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탈리아는 예선 전적 2무1패(승점 2)가 되면서 조 최하위로 예선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강호 이탈리아를 꺾은 슬로바키아는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분리된 이후 첫 출전한 월드컵 무대에서 '첫 승' 신고와 함께 16강 진출도 이뤄내는 기쁨을 안았다.

슬로바키아는 예선 전적 1승1무1패(승점 4)가 되면서 파라과이(승점 5)에 이어 F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슬로바키아의 집중력이 이탈리아를 울린 경기였다. 슬로바키아는 전반 24분과 후반 27분 로베르트 비텍이 연속골을 기록하면서 2-0으로 앞서갔다.

이탈리아도 실점 이후 파상 공세를 펼쳐 후반 35분 디 나탈레의 골로 1-2로 추격에 나서면서 열기가 달아올랐다.

이후 슬로바키아의 코푸네크가 후반 43분 이탈리아 수비진의 집중력이 흐트러진 사이 골문쪽으로 달려들어 쐐기골을 기록하면서 승부가 갈렸다.

이탈리아는 후반 45분 콸리아렐라가 중거리 슈팅으로 1골을 더 만회했지만 시간이 너무 늦었다.

한편, 같은 시각 폴로콰네 피터 모카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의 다른 경기 파라과이-뉴질랜드전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파라과이는 예선 전적 1승2무(승점 5)가 되면서 F조 1위로 16강에 나서게 됐다. 최약체로 분류됐던 뉴질랜드는 16강 진출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매 경기 선전을 펼친 끝에 3무(승점 3)로 조 3위를 기록하면서 세계 무대에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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